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한민국국회 대표단이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에 따라 이달 13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베이징과 시안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15년 제10차 합동회의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방문으로, 국회는 양국 의회 간 정기교류의 정상화를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여야를 아우르는 총 7인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되며 단장은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한국 측 회장인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맡는다.
대표단에는 부회장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간사장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당인 김정호 의원, 유동수 의원, 이병진 의원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첫 방문지인 베이징에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하고, 제13차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합동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중국 측 회장인 딩중리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과 이학영 부의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 의원들이 ▲양자관계 및 의회교류 ▲경제협력 ▲한반도 정세 ▲인적·문화 교류 등 4개의 주요의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표단은 한·중 양국 관계와 정기교류체제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어 대표단은 자율주행 또는 로봇 관련 중국 기업들을 방문해 첨단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양국 간 기술 및 산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정기적인 의회외교 네트워크 유지와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