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과 프리즈, 세대를 초월하는 예술적 담론을 기록한 ‘나우 & 넥스트’ 4번째 시즌 공개

한국의 기성 및 신진 예술가들이 세대와 배경을 넘어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 담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나우 & 넥스트’ 비디오 시리즈

샤넬코리아X프리즈 나우&넥스트 예술가 6인. 상단 왼쪽부터 김보희, 김윤철, 이진주 하단 왼쪽부터 전소정, 정유미, 임노식. 사진=샤넬코리아, 프리즈

샤넬과 프리즈가 한국 현대 예술가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조명하는 ‘나우 & 넥스트 (NOW & NEXT)’ 비디오 시리즈 4번째 시즌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샤넬이 후원하고 프리즈가 제작한 본 시리즈는 다양한 세대와 배경의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창의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2025 나우 & 넥스트 '에서는 김윤철-전소정, 김보희-정유미, 그리고 이진주-임노식 등 총 3팀이 페어를 이루어 진행한다. 선정된 예술가들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뛰어난 기술적 역량을 선보여왔다. 나우 & 넥스트 프로젝트는 현대미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이들을 집중 조명한다.

 

김윤철은 기술을 예술에 접목해 설치, 드로잉, 사운드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소정은 영상과 글을 통해 현대적 미학과 정치적 맥락을 탐구한다. 김보희는 전통 회화 기법과 예리한 관찰력을 결합해 자연 세계를 포착하고, 정유미는 전통적인 기법을 활용해 기억과 상상의 경계에서 추상적 풍경을 탐색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진주는 동양화에서 영감을 받아 일상 속의 기억과 무의식 속의 낯선 장면들을 재현하며, 임노식은 회화 과정을 통해 보이지 않는 존재를 포착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나우 & 넥스트는 출범 이래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예술가들이 보다 폭넓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해 왔다. 네 번째 시즌 역시, 엄선된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지며, 협업적 대화를 통해 현대미술 담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창작 세계와 작품 활동을 통해 시간과 연결성, 글로벌 예술의 중심에 있는 도시인 서울과의 관계, 그리고 급변하는 세계가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이처럼 세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대화는 현대미술의 확장성과 다층적인 잠재력을 반영한다.

 

샤넬은 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국 미술계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기념하고 있으며, 예술과 문화에 대한 오랜 헌신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본 시리즈는 세대 간의 대화를 장려하고, 오늘의 성취와 내일의 비전을 잇는다는 샤넬의 철학을 반영한다. 이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일부가 되어라(ce qui va arriver)”라는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바람을 현대 예술적 맥락 속에서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프리즈는 유수의 국제 예술 기관으로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아트 페어를 개최하며 현대미술 담론을 형성한다. 2022년에 첫 선을 보인 프리즈 서울은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9월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샤넬은 2022년부터 프리즈의 지속적인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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