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도파민, BIFAN 공식 선정작 ‘너’스텔지아’로 AI 몰입형 콘텐츠 선봬

사진=식스도파민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콘텐츠 기업 식스도파민(6DoFamine)이 AI 기반 몰입형 VR 콘텐츠 ‘너’스텔지아(You’stalgia)’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공식 프로그램인 ‘AI 크리에이터 쇼케이스’ 본선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영화제 XR 부문 ‘Beyond Reality’의 공식 전시작으로도 선정되며 기술적 혁신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식스도파민은 ‘6 Degrees of Freedom’ 기반의 몰입형 기술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행복호르몬인 도파민(Dopamine)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XR, VR, AI 기술을 융합한 실험적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관객의 감정과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특히 식스도파민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과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으로도 선정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실현하는 선도 창업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식스도파민이 기술기반 예술 콘텐츠의 현실 적용 가능성과 시장 확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202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는 AI 국제 컨퍼런스 ‘AI STEP2: EXPAND’의 공식 프로그램인 ‘AI 크리에이터 쇼케이스’에 초청돼 몰입형 VR 콘텐츠 ‘너’스텔지아(‘You’stalgia)로 본선에 진출했다. 해당 콘텐츠는 BIFAN의 XR 세션 ‘Beyond Reality’ 부문에도 공식 전시작으로 선정되며, 기술 기반 예술 콘텐츠로서의 혁신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국내외 장르 영화 및 첨단 기술 기반 콘텐츠를 조명하는 국제영화제로 올해 제29회를 맞아 7월 3일부터 13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너’스텔지아는 약 15분간의 VR 체험 동안 AI와 관객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감정과 기억을 중심으로 고유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몰입형 퍼포먼스다. 관객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그에 맞는 시각적·청각적 요소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핵심으로 매 체험할 때마다 다른 감정 여정을 제공한다. 1인 단위의 맞춤형 체험으로 구성되며 관객이 이야기의 공동 창작자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참여를 유도한다.

 

식스도파민의 대표이자 ‘너’스텔지아의 콘텐츠 총연출을 맡은 박억 대표는 작품 발표뿐 아니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동안 AI+XR 워크샵 멘토로도 초청되어, 창작자 대상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또한 2025년 6월에는 홍콩정보기술대학교(HKIIT) 해외 대표단 앞에서 아트테크 유망기업으로 소개되었으며, 오는 10월에는 ‘너’스텔지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 팝업스토어 협업도 예정되어 있다. 이는 기술 기반 예술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식스도파민 박억 대표는 “VR과 AI 기술을 통해 관객이 단순한 수용자가 아닌 창작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6DoF 기반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진정한 감정 교류와 함께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쇼케이스가 AI와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체험하고, 창작자 간 협업과 영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협업 및 콘텐츠 확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식스도파민은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창의적 실험을 이어가며, 감성과 인터랙티브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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