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제19회 대한민국 보건산업대상에서 최우수브랜드종합대상(인공지능 지방흡입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아카시아 365mc 인도네시아 지점, 제인 데위 타히르(Jane Dewi Tahir) 총괄대표가 대표로 시상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365mc의 성공적인 글로벌 지점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365mc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지방흡입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진료 표준화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진출 1년 4개월 만에 3개 지점을 개원하고 현지 람스 보틀 추출량 3만 개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성과도 뚜렷하다. 국내에서의 365mc는 연간 3만건 이상의 팔뚝·복부·허벅지·얼굴 부분비만 개선 치료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365mc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AI 기반 의료 시스템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특히 관련 기술의 시스템화 및 특허 등록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AI 기반 캐뉼라 수술 진단장치'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캐뉼라란 우리 몸에서 액체를 빼내거나 약물 등을 주입하기 위해 삽입하는 관이다. 이 기술은 수술 중 캐뉼라의 움직임을 분석함으로써 수술 결과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이후 고객 맞춤형 후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같은 해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AI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 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모션 캡처 및 AI 기반 지방흡입)'을 특허 등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IT기업 네이버클라우드·클루커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수출형 AI의료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기존 전산의료시스템에 AI 클라우드 기술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에 따라 고객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통합 및 중복 제거로 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인 총괄대표는 "한국에서 검증된 365mc의 우수한 의료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같은 수준으로 제공될 수 있었던 이유는, AI 지방흡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 덕분"이라며 "AI 시스템의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은 앞으로 365mc의 글로벌 진출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65mc는 서울 강남본점, 인천, 대전, 대구, 부산 5개 병원급을 포함한 전국 22개 지점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 자카르타에 1호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내 3개 지점(자카르타 2곳, 수라바야 1곳)을 포함해 태국 1개 지점 등 총 4곳의 해외 지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베트남 호치민 지점, 미국 LA 지점 개원도 앞두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