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관리 고민이라면… “맞춤형 피부과 시술로 개선 도움”

무더운 여름이 되면 피부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냉방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이 때문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민감해지며, 유수분 균형이 깨져 피부 장벽 손상 위험이 커진다. 또한 과도한 피지 분비와 넓어진 모공으로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안색이 칙칙해지기 쉽다. 따라서 여름철 피부 관리에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공급과 재생을 동시에 도와주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피부 고민 중 하나가 ‘흑자’다. 흑자는 피부 표피 기저막에 위치한 멜라닌세포가 자외선 등의 반복 노출로 DNA 변형이 발생해 과도하게 증식한 양성 종양이다.

 

평평한 갈색 반점 형태이기 때문에 검버섯과 혼동하기 쉬우나, 손으로 만졌을 때 표면이 매끈하다. 흑자는 양성 종양이지만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병변 아래 혈관이 발달해 있어 강한 레이저 치료 시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크다.

 

송도 리트의원 권민석 원장에 따르면 흑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리팟레이저’가 있다.

 

권 원장은 “리팟레이저는 과냉각 기술을 통해 혈관을 수축시키며 보호하고, 카메라를 이용해 병변 부위만 정확히 타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흑자와 같은 색소 질환을 치료할 때에는 각 질환의 성격을 고려해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며” 피부 표면에 얕게 형성된 색소 질환은 가벼운 토닝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나, 그 깊이가 깊어지고 범위가 넓어질수록 정교하고 정확도가 높은 치료법이 요구된다. 여름철에는 다양한 색소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맞춤형 색소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철에는 피부 노화 속도가 빨라지며 탄력 저하, 주름 심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때에는 피부 각 층의 변화를 고려해 표피부터 근육층까지 다층적으로 접근하는 안티에이징이나 리프팅 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권 원장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스킨부스터, 스킨보톡스, 물광주사, 써니리프팅, 턱 및 얼굴 주름 보톡스 등의 시술이 있다.

이 밖에도 지나치게 많은 땀 때문에 고민이라면 과도한 땀 분비를 줄여 불쾌함을 완화할 수 있는 다한증 보톡스 시술, 체모로 인한 미관상·위생상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면 남녀 제모 시술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권민석 원장은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냉방으로 인해 피부가 쉽게 손상된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피부 상태를 세밀히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홈케어로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의 문제라면 전문적인 피부과 시술로 접근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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