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면 학업에 치여 미뤄둔 일들을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는 학생들은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여름방학을 활용해 피부 고민을 개선하고자 한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여드름, 여드름 흉터는 단순히 외적인 문제를 넘어 자존감, 자신감과도 연결이 되는 문제다. 이에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 기간 적극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김지은 광교미러의원 원장은 “10대 청소년의 여드름 원인은 주로 호르몬 변화와 피지 분비의 증가”라며 “여기에 요즘과 같은 더운 여름 날씨까지 겹치면 땀과 피지, 노폐물의 분비가 많아지고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이 쉽게 생기고, 이미 있던 여드름도 악화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피부에 염증 반응이 생기거나 흉터로 남을 수도 있어 초기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특히 해외에 거주 중인 유학생이라면 상황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변화된 식습관,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더욱 악화되기 쉬워서다.
강도 높은 학업을 소화하면서 피부까지 신경을 쓰는 것이 쉽지 않고, 외국에서의 진료나 치료가 쉽지 않아 방학 중 귀국해 여드름과 흉터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단순히 바르는 약이나 세안 제품 등 화장품으로 간단하게 해결이 되기는 어렵다. 재발이 쉽기 때문에 피부 상태와 염증 정도에 따라 적절한 전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여드름 레이저 장비로는 ▲트리필프로 ▲실펌엑스(X) 등을 활용해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개선할 수 있다.
김지은 원장에 따르면 트리필프로는 유착된 흉터 조직을 박리, 콜라겐과 진피 재생을 도와 피부 문제를 개선한다. 실펌X는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혈관을 파괴해서 피부 고민을 치료하고 예방한다. 여드름으로 인해 울긋불긋한 혈관성 흉터가 생긴 경우 이를 통해 피부 톤을 보다 맑고 균일하게 개선할 수 있다.
김지은 원장은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피부 속 염증과 재생의 문제이며, 흉터도 일시적이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방학 기간은 피부 재생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더욱 잘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일시적인 개선보다는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고려한 계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