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퇴근길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안양천 2곳, 중랑천 1곳, 탄천 1곳 등 둔치주차장 4곳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3110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강원도 등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16일 오후 3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부장인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기상 위험이 발생하기 전 전 선제적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라는 주문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