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간편결제 확산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 금액은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지급 서비스의 비중은 지난해 51.1%로 과반수를 넘겼다.
이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연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10%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일 1회에 한해 결제 금액의 10%를 즉시 적립해주며, 최대 1만원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번 10% 적립률은 네이버페이와 제휴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내외국인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자 10여개 업체와 제휴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총 7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외국인 소비자에게는 위챗페이∙알리페이∙대만 라인페이 등 3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위챗페이, 올해 2월 대만 라인페이를 신규 도입해 중국∙대만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켰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롯데마트는 2020년 11월 네이버페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 모바일 기기로 간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채성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 담당자는 “간편결제가 소비자들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은 만큼,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번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적립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내외국인 방문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