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생용품 전문기업 깨끗한나라가 ‘깨끗한 바다 가꾸기’ 해양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경기 화성시 궁평리해수욕장을 찾은 50여 명 깨끗한나라 임직원은 해변 일대에 방치된 폐비닐, 페트병, 플라스틱 조각, 해양 폐어구 등을 직접 수거했다. 해변 사이에 숨은 플라스틱 포장지나 모래에 묻힌 담배꽁초도 꼼꼼하게 살폈다.
이날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총 54㎏으로, 이중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30㎏에 달했다. 이는 500㎖ 페트병 2450개를 수거한 것과 같다.
깨끗한나라는 2021년부터 깨끗한 바다 가꾸기 캠페인을 지속 중이다. 2023년 궁평리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가운데 지난해에도 351kg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5년째 이어가는 정기 해변정화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해양뿐 아니라 숲, 도시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