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8월 글로벌 25만3950대 판매…국내 7.4%↑

기아의 국내 대표 중형 SUV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쏘렌토'.

 

기아가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395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해외 시장은 소폭 감소했다.

 

기아는 8월 국내에서 4만350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6531대)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6031대), 스포티지(5755대), 셀토스(423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EV3(2317대)도 꾸준히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입증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레이(3484대)와 K5(3238대), K8(1976대)가 인기를 끌었다. 상용 부문에서는 봉고Ⅲ(3168대)가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해외에서는 20만988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스포티지(3만9214대)였으며, 셀토스(2만3567대), K3·K4(1만5881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일부 시장에서 경기 침체와 환율 부담이 영향을 미쳤으나, 전반적으로 SUV 중심의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특수차 판매는 국내 174대, 해외 388대 등 총 562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EV4의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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