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중국 내 독립운동사적지 시찰·후손 초청 간담회 열어

우원식 국회의장과 중국에 거주 중인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오후 베이징에 소재한 독립운동사적지 삼패자화원을 시찰하고, 중국에 거주 중인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패자화원은 1921년 4월부터 6월 사이 신채호, 이회영, 박용만, 신숙 등 15인의 독립운동가들이 만주 등 해외 독립운동 세력을 통합하는 군사통일기관 설치를 협의하기 위한 회의인 군사통일주비회를 개최한 장소다.

 

우 의장은 만찬 간담회에서 “본인도 독립운동가 김한 선생의 후손으로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여러분들을 만나 정말 뜻깊고, 마치 형제처럼 느껴진다”며 “고향을 떠나 멀리 타지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조상님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80년간 정말 눈부신 성취를 이뤘는데, 이는 나라를 빼앗겼을 때 목숨을 걸고 싸운 선열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정부는 나라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한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존경과 기억의 보훈 문화가 국민의 일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정에는 독립운동가 김철남 선생, 김산 선생, 김동진 선생, 한낙연 선생의 후손과 박지원·김태년·박정·홍기원·김준형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고경석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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