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AI 물류혁신 인재 양성…영남이공대와 업무협약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오른쪽)와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이 11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공지능(AI) 물류혁신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FS는 영남이공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로봇·자동화 등 최첨단 기술 인재 육성에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역사관에서 진행됐으며,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과 정종철 CFS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물류현장관리자 및 설비보전엔지니어 학과 개설·운영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채용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한 취업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영남이공대는 대구 라이즈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50년 번영 대구,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청년을 붙잡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 왔다.

 

이번 협약은 CFS와 영남이공대가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 등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학생들은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얻고,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발굴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철 CFS 대표는 “CFS는 자동화와 AI 기술기반 스마트물류 등 오토메이션 분야 일자리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첨단 물류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CFS는 전국 주요 풀필먼트센터에 오토스토어(AutoStore), 무인 운반 로봇, 소팅 로봇, 디팔레타이징 로봇 등 AI 기반 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물류 자동화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를 적극 양성하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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