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청년의 날’ 맞아 간담회…“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사진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기술 혁신과 기존 산업 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정치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스타트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 환경부, AI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스타트업, 대기업, 협회 및 단체 관계자, (주)유니유니 대표 한수연 등 약 100명이 자리했다. 

사진 =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주)유니유니 대표 한수연 등 관계 부처와 스타트업, 대기업, 협회 및 단체 관계자 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재명 TV'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이 대통령은 과거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택시업계 갈등 사례를 언급하며 “이해관계 조정을 잘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며 “노사 분쟁처럼 긴 호흡으로 대화했다면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 참석한 모습. '이재명 TV'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그러면서 “많은 토론을 통해 그런 충돌을 최소화하고 서로 더 나은 길을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실패에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창업자가 재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조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재도전 펀드’를 언급하며 “1조 원 규모가 조금 적어 보인다. 실패해도 첫 도전과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사진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한편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스타트업 전시부스에 들러 허드슨에이아이가 영어로 더빙한 이 대통령의 취임선서 영상을 시청하고,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탑 쌓기 게임을 경험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