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 FE 정식 출시…아이폰17과 정면승부

갤럭시 S25 FE, 최신 갤럭시 AI 기능 더하고 가격 유지
갤럭시 탭 S11 시리즈∙갤럭시 버즈3 FE 동시 출격

삼성전자 모델이 19일 국내 출시하는 갤럭시 S25 FE, 갤럭시 탭 S11 시리즈, 갤럭시 버즈3 FE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최근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5’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갤럭시 S25 FE’를 19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3 FE를 동시에 선보여 스마트한 사용경험을 선사한다는 복안이다. 세 제품 모두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 공식 출시일을 19일로 정하고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애플의 정면승부가 성사됐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25 FE는 차세대 운영체제 One UI 8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추천해주는 나우 브리프 기능이 대표적이다. 영상 감상 중 실시간으로 노이즈를 줄여주고, 편집 중에는 소음 등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고사양 칩셋과 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 49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강력한 성능과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두께는 7.4㎜, 무게는 190g로 얇고 가벼워졌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최신 갤럭시 AI와 제미나이, 고성능 칩셋을 탑재해 보다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멀티윈도우 기능을 통해 스크린에 최대 3개의 앱을 띄우고, AI 기능까지 활용하면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의 경우 갤럭시 AI로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회의 자료와 삼성 노트를 한 화면에 실행해 회의록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갤럭시 탭 S11 울트라 모델의 두께는 5.1㎜로 역대 갤럭시 탭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육각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S펜은 그립감이 개선됐으며, 원뿔 형태의 펜촉은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영상 재생 기준 최대 23시간, 갤럭시 탭 S11은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3 FE는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전작 대비 더욱 커진 스피커를 적용해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AI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를 호출해 일정이나 메시지 확인 등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하는 세 제품 모두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갤럭시 AI를 바탕으로 일상 속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보다 편리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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