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박람회, 지방소멸 위기 해법 모색하는 지자체 참여 프로그램 운영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 제공

 

대한민국국회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5 국회 입법박람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박람회 주제 중 하나인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초청 토크쇼’와 ‘지역상생 홍보마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23일 오후 3시 국회 중앙잔디광장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지방공무원 초청 토크쇼(부제: 지방소멸, 현장에서 답을 찾다)에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홍보 콘텐츠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현장 경험과 해법을 공유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양산시의 민홍식 팀장과 하진솔 주무관은 900만 뷰를 기록한 홍보 영상으로 지역의 매력을 알렸으며 ▲군산시의 박지수 주무관은 ‘밈’을 활용한 대선 홍보 영상으로 600만 뷰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안동시의 허제용 주무관은 ‘허용용’ 시리즈 등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지역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찾은 해법을 전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토크쇼 형식을 통해 지방 현장 공무원의 목소리가 국회에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윤인구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프닝과 사례 발표, 주제별 토크, 지역 정책 소개에 이어 현장 및 온라인 시청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사전 신청 없이 국회를 찾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국회소통관 앞마당에서는 24일까지 ‘지역상생 홍보마당’이 열린다. 입법박람회 주요 주제인 ‘지방소멸 대응·민생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선정 답례품을 전시·지급하는 등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홍보마당에는 총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강원특별자치도·경상남도·경상북도·전라남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입법박람회를 찾은 국민에게 지자체 특산물 등을 직접 홍보하여 판로를 확대하고, 지방소멸 등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들의 상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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