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DF 시장 35.7% 독주…KB·삼성·한국 ‘접전’

연도별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현황. 금융감독원
연도별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현황. 금융감독원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자산운용 회사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5%의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KB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4위권에서 바짝 추격 중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설정일 기준(지난 4일) 국내 TDF 시장 전체 순자산(AUM)은 약 23조863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자산은 8조5089억원(35.7%)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이어 KB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박빙 구도였다. KB자산운용 3조2355억원(13.6%), 삼성자산운용 3조1787억원(13.3%), 한국투자신탁운용 2조9265억원(12.3%) 등 세 운용사의 점유률은 12~13%대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중위권에서는 신한자산운용(6.4%), 한화자산운용(5.0%), NH자산운용(4.3%)이 뒤를 이었다.

 

전체 TDF 시장은 상위 4곳 운용사에 약 75% 이상이 집중된 구조다.

 

반면 중소형 운용사들은 1~2% 미만 점유율로 롱테일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2.3%, KCGI자산운용 1.9%, 마이다스자산운용 1.6%를 기록했다.

 

은퇴 등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TDF의 지난해 말 순자산은 25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5% 급증했다. 최근 8년간 18배 이상 증가했다.

 

TDF는 개인·퇴직연금이 순자산의 95%를 차지해 노후대비 핵심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말 TDF 전체 수익률은 13.7%로 같은기간 퇴직연금 수익률(6.5%, 잠정치)의 2배, 디폴트옵션 수익률(3.7%)의 4배에 달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편중되면서 낮은 수익 구조가 나타나, 효율적인 자산배분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는 투자기간 및 위험성향을 고려해 국가별 투자 비중, 환헤지 여부, 운용전략, 총보수를 비교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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