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26일 교섭 테이블에 앉아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화물연대와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이날 오후 1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협의를 이어갔다.
이날 실무교섭은 양측이 만난 세 번째 자리다. 화물연대 측에서는 김종인 정책교섭위원장과 최삼영 부위원장 등 4명이, BGF로지스 측도 4명이 참석했다. 이날 실무교섭 재개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한 상태다.
전날 화물연대는 조합원 9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투쟁지침 1호'를 발표하고 전국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를 '지역본부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물연대는 사측이 낸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취하와 진정성 있는 교섭 이행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더욱 확산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쯤 진주 CU 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