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나운환, 이하 ‘재활협회’)는 지난 25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제17차 KB두드림스타 성과보고회’를 열고 장학생들의 한 해 성과와 성장 사례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두드림스타 제17차 사업을 마무리하며 장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예체능 등 각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청년 장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 계기와 이후 변화된 모습, 앞으로의 계획 등을 직접 발표하며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KB두드림스타는 재활협회와 KB국민은행이 2009년부터 함께 추진해온 장기인적투자 사업이다. 장애청(소)년 또는 장애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청소년과 청년에 따라 구분된다. 청소년 장학생에게는 ‘교육 및 예체능 분야 장학금’으로 월 최대 50만 원이 지원되며, 청년 장학생에게는 ‘취업·경력개발비’로 연 최대 200만 원이 제공된다. 지난해부터는 ‘경계선 지능’의 청소년과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나운환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은 “KB두드림스타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가정 청소년들에게 금전적 지원만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점검하며,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장학생들이 도전을 통해 크건 작건 자신들만의 성과를 얻었고, 그 경험과 성취감이 장학생들에게 빛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생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광주보건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윤지수 장학생은 “아픈 가족 때문에 희귀질환을 치료하고 장애를 경감시킬 수 있는 의료인이 되는 꿈을 갖게 됐다”며 “이번 KB두드림스타 장학금으로 오로지 학업과 실습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재활협회는 KB국민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17년간 KB두드림스타 사업을 통해 1,319명에게 약 32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17차 사업에서는 졸업생 4명 전원이 희망 진로와 연계된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