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인천공항점 영업을 재개한 롯데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기 걸그룹 에스파와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 데 이어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방한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파라다이스시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과 김재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IR마케팅그룹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시너지 확대를 다짐했다.
양사는 쇼핑·엔터테인먼트를 연계한 원스톱 소비 경험을 구축하고, 양사 간 소비자 데이터와 채널을 활용해 마케팅 성과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으로 멤버십·프리미엄 서비스를 연계해 신규 방문객 유입과 재방문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최대 121달러 할인 쿠폰 ▲골드 등급 멤버십 업그레이드 ▲PRE LDF PAY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파라다이스시티 투숙객 전용 쿠폰북을 증정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롯데면세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요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롯데면세점 매장과 명동본점 스타에비뉴에 파라다이스시티와의 협업 홍보 영상도 송출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 영업을 시작했다. DF1은 지난해 신라면세점이 임대료 갈등 끝에 사업권을 반납한 곳으로, 화장품·향수, 주류·담배를 취급한다. 롯데면세점은 2월 말 롯데면세점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매장 영업은 2023년 6월 30일 터미널2 주류·담배 매장 영업 종료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파라다이스시티와의 협약을 통해 외국인 VIP 고객에게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방한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