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513원 돌파한 환율, 하루 만에 하락 마감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매도 물량과 외환당국 경계감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보다 1.0원 내린 1506.8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일 1519.7원으로 고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 7.5원 오른 뒤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1513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환율이 치솟는 이유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불안,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이 맞물린 결과다. 

 

이날 시장은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와 외환당국의 속도 조절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조원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4600억원, 1조2800억원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3 오른 99.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99 이상이면 달러가 강세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달러(USD)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507원, 엔화(100엔당)는 0.44 내린 9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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