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20원 위협…외환당국 구두개입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6.1원)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시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6.1원)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시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20원선 턱밑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519.4원까지 급등하며 시장을 긴장시켰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9023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점도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주간 거래 마감 직전 공동 메시지를 냈다.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어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필요시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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