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의 사진 talk talk] 배 위에서 절경을 감상하며 시를 짓던 풍류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낙동강변 일원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강 위에 띄운 배와 부용대 절벽 사이에 줄을 연결한 뒤 숯불 주머니를 흘려보내, 마치 불꽃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뉴시스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낙동강변 일원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강 위에 띄운 배와 부용대 절벽 사이에 줄을 연결한 뒤 숯불 주머니를 흘려보내, 마치 불꽃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뉴시스

 

 강가에서 배를 타고 절경을 감상하며 시를 짓는 문화는 중국 송나라 문인 소동파가 즐겼던 '적벽의 놀이'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지는 하회선유줄불놀이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전승되어 온 양반들의 고품격 풍류 놀이다. 서민들이 하회탈춤을 추며 해학적으로 세상살이를 풀어냈다면, 양반 선비들은 시와 불꽃을 곁들인 뱃놀이(선유)로 한여름 밤을 즐겼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