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경제 활력·청년 안착’ 사활 건 경남지사 대전…김경수·박완수 해법은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 경제 회생과 청년층 표심 잡기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핵심 공약으로 정면 맞대결에 나섰다. 김 후보는 2030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확대를 골자로 한 ‘경남 산업대전환’과 주거·자립을 밀착 지원하는 ‘청년 7대 공약’을 전면에 내걸었다. 이에 맞서 박 후보는 경남 전역을 4대 권역으로 나눠 특화 발전시키는 성장 전략으로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창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 청년 유입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는 지역 경제 회생의 해법으로 선제적 산업 구조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2030년까지 GRDP을 현재보다 100조원 이상 키우고, 신규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경남 산업대전환’ 전략을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방산·우주항공·조선·전력기기 등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임기 내 도내 기업 5000곳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AX 5000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천과 진주 중심의 서부 경남을 우주항공·방산 산업 거점으로 키우는 한편, ‘부울경 메가시티’를 조기 안착시켜 청년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겠다는 광역 경제권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또 김 후보는 “일자리·창업·주거 등 분야에서 경남이 청년의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며 ‘청년 7대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층의 자립과 주거 안정을 겨냥한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 후보는 청년 일자리 6만개 창출을 포함해 ▲청년창업 모태펀드 3000억원 확보 ▲청년주택 3000호 건설 ▲청년미래적금 씨드머니(종잣돈) 3000만원 지원 정책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문화·소통 여건과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청년 도캉스(도내 바캉스) 및 축제기획단 추진 ▲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 부서 신설과 청년센터 복원 ▲청년 경력 인증 플랫폼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맞서 박완수 후보는 지역 특성에 맞춘 권역별 성장 체계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돌파구를 열겠다며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경남의 산업 역량, 지역별 특성을 기반으로 권역별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남’을 실현하겠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경남 전역을 중부권(제조 AI·방산), 동부권(물류·바이오), 서부권(우주항공), 남부권(조선업 혁신) 등 ‘4대 권역’으로 나누어 특화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년층 유입을 위한 복안으로는 1조원 규모의 ‘창업 투자 펀드’ 조기 조성을 약속했다. 수도권 창업기업 유치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창업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존’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도민 체감형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임기 4년간 총 4000억원 규모의 ‘도민행복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도입 ▲40~50대 도민 대상 쇼핑·의료·여가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경남도민연금 시즌2’ 추진 등을 제시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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