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주의보…“따블 노리다 큰코 다칠 수도”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단일종목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투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 등으로 장기 투자에는 부적합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금융당국이 투자 시 유의사항을 25일 안내했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을 플러스∙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등 상품 18종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 등 8개 자산운용사가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

 

단일종목 기반 상품은 지수를 기초로 하는 일반 펀드 등과 달리 분산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개별 기업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투자대상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관련 이벤트에 상품 가격이 더 크게 반응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상품이 아니므로 특정 시점에 거래가 한 방향으로 쏠릴 위험도 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과 관련된 특정 호재∙악재나 실적 발표일에 맞춰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자금이 일시에 유입됐다가 빠져나갈 수 있다.

 

적은 투자금으로 손익이 증폭되는 지렛대 효과로 단기간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신규 투자자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선 일반교육 1시간과 심화교육 1시간을 의무적으로 사전에 이수해야 한다.

 

일반 레버리지 상품 투자에 필요한 기본예탁금 1000만원도 신규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출시와 함께 투자자가 증권사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도 상품 구조와 위험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상품 관련 매매 동향과 괴리율, 변동성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자자 오인 소지가 있는 과장 광고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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