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40조 돌파…삼전·닉스가 43% 차지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마감한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마감한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다시 상승 랠리를 재개하면서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역대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48조47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 2월 세운 32조2338억원을 3개월 만에 경신했다. 중동 전쟁의 파고를 넘어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매기가 한껏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역시나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이들 반도체 투톱의 일평균 합산 거래대금은 20조569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의 43%를 담당했다.

 

 반면, 시장 전체 거래량은 감소했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7억1680만주로 지난달 9억4718만주 대비 24%나 줄었다. 이 또한 자금이 일부 대형주에 집중된 탓으로 해석된다.

 

 증시의 손바뀜도 둔화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1.15%로 전달 1.49%보다 23% 낮아졌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높다는 건 투자자 간 거래(손바뀜)가 자주 일어났다는 뜻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코스닥∙넥스트레이드(대체거래소) 합산 90조4000억원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까지 포함하면 113조1000억원까지 불어난다.

 

 임희연 연구원은 “지수 레벨 외에 주목해야 할 변수는 회전율”이라면서 “한국거래소 프리∙애프터마켓 신설은 회전율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라고 짚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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