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소문 고가 붕괴사고 원인규명 속도…검찰도 전담팀 편성

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단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단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사고 직후 총경급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 5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경찰은 정밀감식 결과 분석 결과,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거나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는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서울시와 시공업체 등 관련자를 입건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도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서울서부지검 소재환 형사5부장을 팀장으로 하고, 전담검사 4명과 수사관 6명이 투입된다. 소 부장검사는 대검찰청의 안전사고 분야 공인 전문 검사다.

 

소방 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2분쯤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는 안전 점검 진단 중 발생한 것으로 사고 발생 당일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도중 2.9㎝ 단차가 주저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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