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레터리(Leterie)가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태국에서 오프라인 팝업을 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레터리는 태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SOS(Sense of Style)와 함께 지난 8월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약 6주간 'SOS × Leterie'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팝업은 태국 MZ세대가 많이 찾는 쇼핑 상권인 방콕 시암스퀘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인 SOS Siam Square에는 레터리 단독 브랜드존이 마련됐으며 SOS Mega Bangna, SOS Central Ladprao 등 주요 매장에서도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팝업 공간에서는 레터리의 대표 가방 컬렉션과 신규 시즌 컬러인 버터 옐로우, 스카이 블루, 크림을 중심으로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담은 공간을 선보인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8월 14일에는 태국 현지 메가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한 브랜드 런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백참(가방 참) 커스터마이징 워크숍과 제품 스타일링, 콘텐츠 촬영, 브랜드 기프트백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SNS를 중심으로 레터리만의 감성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레터리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왔다. 이번 태국 팝업은 일본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는 첫 행보로 현지 오프라인 고객 경험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결합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태국은 K-패션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팝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레터리만의 디자인과 브랜드 감성을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팝업은 K-패션·뷰티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다사코퍼레이션(DASAA Corporation)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됐다. 다사코퍼레이션은 태국을 거점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오프라인 팝업 및 리테일 입점 등 한국 브랜드의 현지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