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시총 미달 관리종목 총 39개로 늘어…이르면 10월 첫 상폐 가능성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뉴시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뉴시스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나 시가총액 기준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르면 10월 첫 상장폐지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처음으로 36개 종목이 동전주 혹은 시가총액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13일에는 코스닥 상장사 인지디스플레와 코스피 상장사 에이엔피가 최근 30거래일간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물러 관리종목으로 공시됐다.

 

인지디스플레는 신규지정, 에이엔피는 이미 관리종목인 상태에서 지정사유가 추가됐다.

 

이어 14일에는 코스닥 상장사 크린앤사이언스가 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인 시가총액 기준에 지속적으로 못 미쳤다는 이유로 관리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동전주 혹은 시가총액 부족을 이유로 관리종목이 된 국내 상장사 주식의 수는 총 39개로 늘어났다.

 

지난 한 주(10∼15일) 사이 주가가 1000원 미만이거나, 상장유지에 필요한 시총 기준을 25거래일 이상 밑돌아 관리종목지정 우려종목으로 공시된 상장사는 제이케이시냅스, 케스피온, 일신바이오, 신라섬유, 모아데이타, 베노티앤알, 대동금속, 비투엔 등 8곳이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 수가 이번주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동전주와 시총 미달주의 관리종목 지정은 지난달 1일부터 부실기업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요건 강화 조처가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된 상장규정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하도록 규정한다.

 

업계에선 이르면 10월부터 실제 상장폐지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100개 안팎이 상폐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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