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지연 부전~마산 복선전철, 내년 4월 부분 개통

2020년 부산 사상구 삼락동 부전~마산간 복선경전철 공사현장에서 둘레 약 50m, 깊이 20m 크기로 지반이 붕괴돼 컨테이너 1개동이 침하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년 부산 사상구 삼락동 부전~마산간 복선경전철 공사현장에서 둘레 약 50m, 깊이 20m 크기로 지반이 붕괴돼 컨테이너 1개동이 침하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터널 붕괴 사고로 개통이 6년째 지연된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4월 부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부전~마산 복선전철(50.2㎞) 가운데 터널 붕괴 구간이 포함된 강서금호역~사상역(3.35㎞)을 제외한 부전역~사상역(6.85㎞), 강서금호역~마산역(40㎞) 구간을 내년 4월 1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개통 구간에 ITX-마음을 투입한다. 미개통 구간인 강서금호역~사상역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열차 이용객의 이동을 지원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과 경남 창원 마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0.2㎞ 철도다. 부전역~진례신호소 32.7㎞ 구간에 철도를 신설하고 진례신호소~마산역 17.5㎞는 기존 경전선을 이용한다.

 

2014년 착공해 당초 2021년 초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2020년 3월 낙동강 아래 낙동1터널 피난연결통로 공사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복구 공법과 비용 부담 등을 둘러싼 문제가 이어지면서 개통이 6년째 미뤄졌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부산~김해~창원을 직접 연결하게 된다. 현재 경전선은 밀양 삼랑진을 거쳐 부산과 창원을 오가지만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이동 경로를 대폭 단축한다. 마산역~부전역 이동시간도 현재 1시간30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과 경남을 잇는 고속철도 공급도 늘어난다. 경남도에 따르면 KTX·SRT 통합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창원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이 하루 6회 늘고 공급 좌석은 하루 최대 1800석 증가한다.

 

마산역 출발 서울행 막차 시간도 오후 9시43분에서 오후 10시4분으로 21분 늦춰진다.

 

경남도는 향후 인천·수원발 KTX 운행과 신규 고속열차 도입, 평택~오송 2복선화 등에 맞춰 경전선 고속열차 추가 증편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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