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6년 연속 무분규 교섭

사진은 기아 양재 사옥의 사기(社旗). 뉴시스
사진은 기아 양재 사옥의 사기(社旗). 뉴시스

 

기아 노사가 파업 돌입을 하루 앞두고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 기아는 2021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하게 된다.

 

기아 노사는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12차 본교섭을 열고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격려금 400%+1270만원, 주식 47주, 50만 밸류포인트 지급 등이 담겼다.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교섭은 막판까지 난항을 겪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 4.5일제 도입,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 이후 쟁의권을 확보하고 26일부터 28일까지 근무조별로 2~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잠정합의가 이뤄지면서 생산 차질 가능성은 일단 해소됐다. 기아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2020년 이후 6년 만의 파업이 될 상황이었다.

 

기아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노조는 오는 28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면 올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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