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속 3%대 급락…코스닥도 내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코스피가 주말새 나온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소화하는 31일 개장 직후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3% 하락한 6569.4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8% 내린 6613.58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9% 하락한 6788.88에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중동 위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 등이 지수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미국 정부가 반도체 뿐만 아니라 반도체가 탑재되는 완제품까지 관세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삼성전자(-3.38%), SK하이닉스(-4.45%), SK스퀘어(-3.75%) 등이 크게 내렸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 기조를 밝힌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나온 이후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에선 워시 의장의 연설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동결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이번 주는 미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 마지막 고용 지표를 확인하는 주간이다.

 

해당 지표 발표 전후해 관련 경계감이 금리 및 자산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띠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55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358억원, 기관은 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3.50%, SK하이닉스는 3.99% 밀리고 있다. 

 

이외에 SK스퀘어(-4.57%), 삼성전기(-5.42%), LG에너지솔루션(-0.81%), 현대차(-2.88%), 삼성바이오로직스(-1.88%), 삼성생명(-3.23%) 등이 줄줄이 파란불을 켰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 하락한 806.7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0% 내린 821.67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