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일본 투자 검토”…SK “합작공장 설립 검토는 사실 아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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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일본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SK그룹이 “합작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센다이를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터뷰에서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일본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합작공장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일본 전역을 살펴보고 있다”며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곳이라면 어디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잠재적 파트너나 구체적인 설립 지역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SK그룹은 “세계 어디에나 공장 설립이 가능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합작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일본 투자 계획에 관한 질문에 “검토 단계에 있다. 마치는 대로 알리겠다”고 답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일본에 대해 “반도체 생산국이며 전력이나 재료 등 필요한 생태계가 모두 갖춰져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도 SK그룹은 실제 일본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에도 5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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