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일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라는 슈퍼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내놓았으나 주가는 되레 떨어졌다.
국내 반도체 투톱이 동반 약세에 8일 코스피도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 하락한 6625.9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조9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800억원과 1조660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는 LG에너지솔루션(2.56%)을 제외하고는 모두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2.42%, SK하이닉스는 2.44%씩 내렸다.
이들 종목의 지분을 보유하는 SK스퀘어(-8.06%), 삼성생명(-4.27%)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삼성전기(-3.62%), 현대차(-3.42%), KB금융(-3.38%), 삼성바이오로직스(-4.54%) 등도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내린 892.27로 거래를 마쳤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옵션 만기와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에 9일 연휴 휴장까지 맞물려 수급 부담이 확대, 6700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는 미국 금융주 실적 발표와 16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14일), 생산자물가지수(15일), 소매판매(15일) 등 주요 지표 확인하며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