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대표이사 정유진)은 지난 달 충청·호남권, 수도권·강원권, 영남권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2026년 씨앗공모사업 자유공모분야 권역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곳곳에서 씨앗공모사업을 수행하는 기관들이 지역사회가 마주한 사회문제와 현장에서 찾은 해법을 공유하고 그 경험을 더 큰 변화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마다 마주한 문제는 달랐다. 아동의 정서적 어려움과 관계 단절, 학대피해아동의 관계 회복, 장애인의 지역사회 돌봄, 위기청년의 사회적 고립,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단절 등 우리 사회 곳곳의 문제가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해법은 각기 달랐지만 그 중심에는 ‘관계’가 있었다. 아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안부세탁’, 학대피해아동의 관계 회복을 돕는 ‘이음’, 주민의 생활권 안에서 관계망을 만드는 ‘공일공 프로젝트’ 등 수행기관들은 지역과 참여자의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관계를 만들고 회복하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이러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 슈퍼비전과 관계중심 연구를 위한 집단심층면접(FGI)가 진행됐다. 방화6종합사회복지관 김성미 관장, 사단법인 글로벌비전 김지영 사무총장, 휴먼임팩트 협동조합 정병오 대표가 참여해 각 사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함께 살폈다.
참석자들은 사업의 성과가 참여 인원이나 프로그램 횟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어떤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관계가 참여자의 삶과 지역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씨앗공모사업의 의미도 여기에 있다. 지역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현장이 스스로 해법을 찾고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작은 시도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변화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시작된 다양한 시도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한편 수행기관의 경험과 성과를 연결해 현장의 좋은 변화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씨앗공모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함께하는 사랑밭 정유진 대표이사는 “사회문제의 모습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변화를 만드는 힘은 결국 현장과 사람에게 있다”며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시도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씨앗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사랑밭이 그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가장 먼저, 가장 최고로, 가장 낮은 곳으로’라는 미션을 중심으로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나눔문화를 만들고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어가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NGO단체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