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도 해킹 시도 급증…7년간 약 500만건 발생

국내 주요 시중은행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뉴시스
국내 주요 시중은행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뉴시스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해킹 공격이 잇따른 가운데 국책은행과 한국은행을 향한 해킹 공격 시도도 매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수출입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4개 은행에서 해킹 공격에 따른 침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킹 공격 시도는 총 498만6964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2020년 35만8800건에서 2021년 56만4430건, 2022년 58만5563건, 2023년 73만8312건, 2024년 78만524건, 2025년 93만4858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9월까지 이미 102만4478건에 달했다.

 

강 의원은 “국책은행 해킹은 단순히 개인정보 유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금융시스템이 교란되거나 정부와 기업의 내밀한 정보까지 위험해진다”며 “급증하는 AI 활용 사이버 공격 대비 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해킹을 가정한 모의훈련 등을 금융당국과 협업해 이중삼중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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