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을 앞두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위조 상품 유통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세밀한 단속이 이뤄진다.
지식재산처는 연말까지 상표권자·온라인 플랫폼사와 함께 민·관 합동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식재산처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아동용품, 세정용품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픈마켓,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15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위조 상품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AI를 활용해 위조상품 의심 판매게시물을 찾아내고, 필요한 경우 제품을 직접 구매해 상표권자가 정·가품을 감정한 뒤 위조 상품으로 확인되면 판매를 차단한다.
블랙프라이데이·박싱데이 등으로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내달부터 연말까지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해외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의류·패션잡화·신발 등을 대상으로 AI 모니터링과 함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재택모니터링단(85명)과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대형 할인행사 기간에는 휴일·야간에도 가동한다.
적발된 위조 상품 정보는 관세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 및 상표권자와 공유해 통관 단계에서 국내 유입을 막고, 위조 상품 판매 사이트의 접속 차단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박진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위조 상품 제작·유통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정부와 민간의 탐지·감정·차단 역량을 긴밀히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조 상품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