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가 전날 급락세를 이어가며 급락 출발해 장 초반 610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10% 하락한 6186.08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4분 기준 3.57% 떨어진 6156.58을 나타냈다.
전날 코스피는 국내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4%대 급락한 여파에 3.65% 내린 6384.24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역대급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 이후에도 코스피는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0%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을 준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이 3.8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02% 각각 내렸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등 다른 기술주도 2%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4거래일 간 9% 가까이 빠졌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5배를 밑돌아 7월 폭락장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단기 반등의 여건은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전날 급락한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이날 반등을 시도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장 초반 3∼4%대 낙폭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00억원 매도 우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원, 170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09%, 4.74%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SK스퀘어(-6.91%), 삼성전기(-5.72%), LG에너지솔루션(-4.52%), 현대차(-4.53%), KB금융(-2.40%), 삼성바이오로직스(-2.83%), 삼성생명(-4.11%)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크게 밀리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 하락한 822.8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 내린 823.69에 장을 시작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