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브라질 달걀 ‘혈세 800억 낭비’ 허위 사실…소량 시험 수입”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가 브라질산 달걀을 수입해 800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SNS을 통해 “올여름 국내 계란 가격이 폭등하고 공급이 부족한 데다 기존 수출국 물량도 부족해, 대체 수입선 확보 차원에서 소량을 시험적으로 수입했다”며 “시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 부족 등으로 서민물가가 폭등할 때 비싼 해외 물량을 들여와 국내에 싼값에 공급하는 것은 통상적인 물가 관리 조치”라며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사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들여왔다는 비판에는 “시중 가격이었으나 지구 반대편에서 장거리 항공 수송을 거치며 부대비용이 늘었을 뿐”이라며 “전체 수입 물량의 0.8% 수준이고 총비용도 16억원 정도”라고 일축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등에서 개당 178원인 브라질산 계란의 총수입단가가 항공운임 등으로 1464원까지 치솟았다며 ‘세금 낭비’라고 비판한 바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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