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파이낸스=신유경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직무대행 박민수, 이하 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은 지난 2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바람개비서포터즈 9기 위촉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에는 바람개비서포터즈 9기 위촉자 20명을 비롯하여 이를 축하하기 위해 기존 바람개비서포터즈,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 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도부터 자립에 성공했거나 자립과정 중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보호종료아동으로 구성된 바람개비서포터즈 총 303명을 위촉하여 선배가 시설 후배를 도와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바람개비서포터즈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시설 보호를 떠나 자립을 해야 하는 후배들의 멘토이자 아동자립지원단 파트너로 활동하는 자립선배들의 모임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9기 바람개비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시설에서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을 대상으로 자립 후 어려움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강의 또는 멘토링을 통해 공유하거나, 시설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보호아동의 자립문제 현상파악을 통해 자립지원과 관련한 자문이나 제언을 하고, 보호종료아동 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도 벌이게 된다.
위촉식에 참여한 한 아동은 “바람개비서포터즈로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시설 보호아동의 자립준비를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보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동자립지원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과 열정을 잃지 않는 바람개비서포터즈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vanill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