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기준금리, 사상최저치인 1.25%로 인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최저치인 1.25%로 인하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일곱 번째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인하 조치는 미중무역 분쟁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해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에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33.1%, '찬성하는 편'이 36.4%였다.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의 금리도 줄줄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들도 예·적금 등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인하 폭과 시기는 대체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통화정책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확장적 재정정책, 규제 완화 등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 잘 어우러져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금리 인하 효과가 실물경제로 파급되기 위해선 선별적인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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