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60억달러규모 5호 펀드 모집 진행"

출처=MBK파트너스

[세계파이낸스=임정빈 선임기자] 국내 최대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60억달러 규모의 5호 바이아웃펀드 모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아웃펀드는 기업의 지분 또는 기업 자체를 인수한 후 구조조정을 하거나 다른 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함으로써 가치를 높인 후 되팔아 수익을 거두는 펀드다. 

 

6일 한 외신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와 관련, 예비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1차 마감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펀드 모집을 최종 마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바이아웃펀드는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의 소비자·기술·금융서비스 등과 같은 산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MBK 주변 관계자들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외신은 밝혔다.

 

이 사모펀드 운용사는 현재 서울과 도쿄, 상하이를 거점으로 60명의 투자전문가들이 약 15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벨기에 초콜릿 제조업체인 고디바의 아시아태평양 사업의 일부를 인수했고 한국 게임 회사인 넥슨 지분 매각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5년에서 2016년 사이에 조성된 4개 펀드는 그동안 21곳에 투자해 18.4%의 내부수익률(IRR)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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