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필한방병원, 한밭파랑새 장애인센터에 마스크 외 의료물품 기증

사진=대전 필한방병원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은 지난해 2월 파랑새봉사단에 봉사차량을 기증한 데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밭파랑새 장애인센터를 찾아 마스크 기증에도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필한방병원은 파랑새 봉사단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대상으로 식사봉사를 진행하고 KF94 마스크 1000장, 독감면역탕 200포와 한방소화제 등 500만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마스크 기증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국내에도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크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는 시점에 마련돼 의미가 크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필한방병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경보가 발생됨에 따라 매일 입원환자와 전 직원들에게 KF94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자체적으로 병원에서 비축하고 있던 마스크 1000개를 도움이 더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직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밭사랑복지센터 파랑새봉사단 이창섭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에 필수가 된 마스크가 시중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배부할 수 있어 필한방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전달받은 마스크와 독감면역탕, 한방소화제는 한밭파랑새 장애인 센터를 이용하시는 장애인분들과 무료급식을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 파랑새 봉사단 단원들 모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필한방병원 윤제필 병원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비축하고 있던 마스크를 전달해드렸다”며 “대한민국의 감염대책이 상당히 효과적일 거라 믿고 먼저 필요한 곳에 마스크를 기증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한방병원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비수술 척추·관절 질환 및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수술 후 재활 등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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