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산유국 추가 감산 기대 속 상승세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4%(0.28달러) 오른 5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4%(0.25달러) 상승한 57.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탓에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산유국들이 원유공급 과잉을 우려해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중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일일 평균 43만5000배럴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수요 기준으로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하지만 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 조치들이 석유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에, 지난주 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145%(2.3달러) 떨어진 1584.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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