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대량 실업 이겨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다우지수 0.14% ↑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안재성 기자]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4% 상승한 2만3537.6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오른 2799.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 뛴 8532.36을 각각 기록했다. 

 

대량 실업 사태나 기업 실적 악화는 여전했으나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이기고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점을 지났다”며 “내일 경제 재개와 관련한 지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아이다호 주지사도 내달부터 비필수 사업 운영을 재개할 준비를 해도 좋다고 밝히는 등 일부 주는 경제 재개 움직임을 가시화하는 중이다.

 

스페인과 스위스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경제 봉쇄 완화 계획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주가가 2.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4%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는 3.97%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정부 부양책으로 충격적인 미국의 실업이 다소 진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랜트손튼의 다디엔 스웡크 수석 경제학자는 "130만 개 이상 소기업에 대출을 제공되고 있는데 기업들은 이 돈을 10일 이내에 사용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이는 사람들이 5월과 6월에 다시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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