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감산·원유 수요 감소 우려 섞여 혼조세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안재성 기자]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과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섞여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전날에 약 1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전일 대비 0.54% 오른 배럴당 27.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역부족이었다. 

 

OPEC은 4월 보고서에서 올해 하루 평균 680만배럴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5% 떨어진 온스당 1731.7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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