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높은 실리프팅... 면밀한 피부 진단 우선

[정희원 기자] 다가올 황금연휴, 코로나19 장기화에 여행 대신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의료소비자가 늘고 있다. 4월 말부터 5월 첫째 주까지 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이 기간을 활용해 평소 마음에만 담아왔던 성형수술을 결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눈·코 등 전형적인 성형수술 외에도 보다 젊고 생기 있는 인상을 만들기 위한 동안성형의 수요가 높다.

 

대표적인 동안성형으로 리프팅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비절개 방식이 나와있어 부담이 덜하고, 자연스러운 안티에이징 효과를 일으킨다. 회복도 빨라 연휴가 지난 뒤 바로 일상 복귀도 가능하다.

 

가장 보편적인 리프팅으로 초음파 리프팅·레이저 리프팅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강력한 초음파를 활용해 피부속 근막층과 진피층을 타이트하게 올려붙이는 원리를 쓴다.

 

이들 리프팅은 콜라겐과 탄력 섬유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로 주름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

소지현 노스랩의원 원장

대표적인 초음파·레이저 리프팅으로 독일 멀츠 사가 개발한 ‘울쎄라’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절개 없이 이뤄지는 비수술적 치료다. 속칭 ‘비절개 안면거상술’로 알려졌을 정도로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일으킨다.

 

무엇보다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영상 장치를 통해 피부 내부의 노화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소지현 노스랩의원 원장은 “피부가 처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피부 깊숙이 위치한 근막층(SMAS층)이 처지는 데 있다”며 “기존 레이저 리프팅이 에너지를 근막층까지 도달시키지 못했던 것에 비해 울쎄라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쎄라는 고강도 집적 초음파 에너지(HIFU)를 이용해 진피층뿐 아니라 피부 깊숙이 위치한 근막층에까지 초음파 에너지를 조사함으로써 열 응고 부위를 만들고 점진적으로 처진 피부를 수축시킨다”고 덧붙였다.

 

열에너지 자극을 받은 진피층에서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돼 피부 탄력이 더욱 높아진다.

 

실리프팅도 선호도가 높은 안티에이징 치료다. 피부 속으로 특수한 실을 삽입한 뒤 당겨 피부 탄력을 높이고 단단하게 고정한다. 처진 피부뿐 아니라 이중턱이나 주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민트리프팅’을 꼽을 수 있다. 실리프팅은 레이저 리프팅과 달리 시술 직후 즉각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필러나 보톡스 레이저리프팅 등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목 주름과 팔자주름과 같은 깊고 미세한 주름도 개선할 수 있다.

 

소 원장은 “이처럼 리프팅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시술 전 충분한 사전 지식 습득과 함께 경험 많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시술 방법을 꼼꼼하게 숙고한 후 결정해야 한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비용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병원에서 어떤 실을 사용하는지, 의료진의 숙련도는 어떤지 충분히 검토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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