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번호’ 신청하세요”…SKT·KT, 올해 첫 추첨 진행

2일부터 응모시작…SKT 22일, KT 25일 당첨자 발표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김진희 기자] SKT와 KT가 나란히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골드번호는 AAAA, A000, ABAB, ABCD처럼 규칙성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 또는 1004, 4989 등 특별한 의미를 담은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를 말한다. 식별이 용이해 인기가 높은데, 실제로 SKT에 따르면 작년 6월 골드번호 추첨 시 국번과 동일한 한 번호의 경쟁률은 2만 4822대 1에 달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SKT의 경우 2일부터 11일까지, KT는 2일부터 22일까지, 각사 대리점 또는 온라인 공식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추첨행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AAAA형(1111, 2222 등) ▲ABCD형(1234, 5678 등) ▲특정의미형(1004, 4989, 5858 등)과 같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형의 5000개이며, 개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TOA 등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입회하에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된다. 골드번호 추첨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각 이동통신사를 통해 매년 2회 시행되고 있다.

 

 골드번호 당첨 결과는 SKT가 22일,  KT가 25일에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당첨 후 골드번호 변경은 SKT가 6월 26일부터 7월 9일 사이, KT가 7월 15일까지 대리점 방문을 통해 개통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전통적으로 1000, 1004등 고객의 인기가 높은 번호 외에도 5G 시대를 맞아 5959, 5555등 새롭게 고객의 선호를 받는 번호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뜰폰 고객도 해당 알뜰폰사업자 안내에 따라 골드번호 추첨행사에 응모가 가능하다. 알뜰폰 고객 중 골드번호 당첨자는 통신사 이동 없이 변호변경을 통해 골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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