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大 교수 삼성리서치 소장에 내정

 

[세계비즈=김진희 기자] 삼성전자는 AI 분야 석학인 승현준(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를 삼성전자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에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승 소장은 한국 포함, 13개 국가에 위치한 글로벌 15개 R&D센터와 7개 AI센터의 미래 신기술과 융복합 기술 연구를 관장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AI 분야 최고 전문가인 승현준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선임함으로써,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인 AI 기술력을 강화하고 AI 관련 사업과 전략을 고도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승 소장은 그동안 학계에서 쌓은 경험과 연구 능력, 폭넓은 연구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진 연구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미래기술 연구 역량을 증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1966년생인 승 소장은 하버드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박사를 거쳤으며, 이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뇌 기반의 AI 연구 분야 교수로 활약했다. 2018년부터 삼성리서치 CRS(Chief Research Scientist, 최고연구과학자)로서 삼성전자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에 대한 자문을 통해 글로벌 AI센터 설립과 AI 우수인력 영입에 기여해 왔다.

 

한편 이번 승 소장 발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뉴 삼성 비전’을 발표한 데 따른 첫 외부 인재 영입 사례로 눈길을 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은 앞으로도 성별과 학벌 나아가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모셔와야 한다”고 말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의 대국민 발표 이후 삼성이 발빠르게 AI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면서, 삼성의 핵심 미래 사업인 AI에 대한 연구 역량과 더불어 AI 구현에 핵심적인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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