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이, 오는 9월 ‘K-PRINT 2020’서 신제품 공개 예정

디지털 라벨 후가공기 신제품부터 기존 디지털 라벨 솔루션까지 전시

듀오블레이드 쁘띠. 사진=㈜벨로이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라벨솔루션 제조 및 유통 기업 ㈜벨로이(대표 김주형)가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K-PRINT 2020’서 디지털 라벨 후가공기 신제품인 '듀오블레이드 쁘띠'(DUOBLADE PETTI)와 '듀오블레이드 F'(DUOBLADE F)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벨로이에 따르면 신제품 듀오블레이드 쁘띠는 롤투롤 방식의 디지털 나이프 라벨 커팅기로, 컴팩트한 크기지만 토탈 라벨 후 가공기능을 자랑한다. 절단 작업뿐만 아니라 라미네이팅부터 파지제거, 슬리팅까지 대부분의 라벨 후가공이 가능하고, 두 개의 커팅헤드가 동시에 움직여 최대 분당 8미터의 놀라운 절단 속도를 보여준다.

 

소형 롤투롤 라벨 프린터인 오키 PRO 시리즈와 함께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며, 멤젯 VP700/VP750 모델과는 케이블 연결만으로 인라인 장비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때문에 기존에 소형 롤 라벨 프린터를 사용 중인 업체에 특히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함께 선보이는 듀오블레이드 F는 자동낱장급지 방식의 디지털 스티커 커팅기로 듀오블레이드 SX와 동일한 기술 기반으로 설계됐다. 두 개의 커팅 헤드와 최대 1000 장의 용지를 쌓을 수 있는 고용량 트레이가 있어 슈퍼 A3 기준 분당 300장에서 600장까지 절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반칼(Half-cut)은 물론 완칼(Full-cut) 작업까지 완벽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작업 유연성이 한층 증대됐다. 주로 학습지 스티커나 팬시 스티커 제작, 판촉물 제작 업체에서 사용하며 국내에선 레드프린팅, 와우프레스, 팩컴코리아, 아이앤피 등 전국 각지의 약 20개 이상의 라벨 제작 업체가 듀오블레이드 F를 도입했다.

 

대형 장비로는 기존 스테디셀러인 ‘듀오블레이드 SX’, 그리고 ‘듀오블레이드 WX’, ‘비즈프레스 13R’도 함께 전시한다. 고속 나이프 라벨 커팅기 듀오블레이드 WX는 4개의 기본 커팅 헤드가 장착되어 있고, 향후 최대 3개의 스테이션을 추가해 12개의 나이프로 동시 커팅 시 분당 27m의 절단 속도가 구현된다.

 

비즈프레스 13R은 210mm부터 330mm까지 다양한 용지 폭을 지원하고 아트지, 크라프트지, PP, PET는 물론 알루미늄 호일과 같은 특이 소재, 열에 약한 PE나 PVC, 타이벡에도 고품질 인쇄가 가능하다. 비전문가도 교육을 통해 하루면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듀오블레이드 F. 사진=㈜벨로이

한편 벨로이는 약 10년 간 유럽과 미국 시장을 주무대로 디지털 라벨 솔루션 제조 및 유통에 주력하며 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 해외에서 약 30대 이상 판매된 비즈프레스 13R과 약 250대 이상 판매된 듀오블레이드 SX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K-PRINT를 통해 내수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하반기 론칭 이후 국내 시장에서만 인쇄기 약 10대, 후가공기 약 20대 이상을 판매했다. 2018년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중소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됐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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