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교정, 적절한 시기 고려해야“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해마다 방학 시기가 찾아오면 자녀의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곤 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학사일정이 변화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분위기 속에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었음에도 여전히 어린이치아교정 상담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치과 관계자는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아교정은 성장 과정에서 심화될 수 있는 어린이부정교합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 골격적 부조화를 수술 없이 바로잡을 수 있으며, 치아 공간을 충분히 확보함에 따라 덧니를 방지할 수 있다. 나아가 충치 및 치주질환의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으며, 자녀의 자신감 향상과 건전하고 조화로운 인격 형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어린이치아교정을 진행하기 위한 적절한 타이밍은 언제일까? 이는 성장기 아이들의 얼굴 골격 성장 속도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 방문 및 검진을 진행해 치아교정 필요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초등학교 5~6학년 시기에 부정교합에 대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부천연세베스트치과 치아교정전문의 김기범 원장은 “사람마다 성장 속도와 구강 및 치아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부정교합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치아교정 시기를 파악해야 한다”며 “1대 1 개별 맞춤 교정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상태를 잘 알며, 상황에 맞춰 대처해 나아갈 수 있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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